그레이스 칼럼
[네번째 이야기]
도대체 왜 숨는 거예요?
피부 상담을 하다 보면 그리고 내 몸에 대한 걱정과 함께 여러가지 문제를 같이 나누다 보면
특유의 버릇을 찾아볼 수 있다.
내 자신이 “지금 내 몸과 피부가 공격을 받았다!” 라고 생각을 하는 순간
일단은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기 마련인대 보통의 사람들은 공격을 받으면 움츠러들기 때문에
아주 작은 실수로 화를 더 키우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 방어 기전이 너무 반대는 아닐까?
흡사 이어달리기를 하는데 바통을 넘겨받고 반대로 달리고 있다고나 할까?
왜 반대로 달리기를 시작하게 되는 걸까?
그 이유는 공격의 가해진 상황에 내 피부가 대응하는 모습을 상황만 보기 때문이다.
자외선이 강해질 땐 내가 가장 강한 무기를 꺼내 드는 게
피지를 대신할 무기는 피지 인 것인데 일단은 보여지는 피지의 모습이 불편하니
눈눈이이 즉 피지를 잡는 건 오일인 것을 잊고 지금 당장 그게 꼴 보기 싫으니
반대로 내달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 반대가 피지를 잡으려고 피지를 말리는 제품이나 수용성 제품으로 닦아내거나
또한 가벼운 수용성 성분이 많은 화장품으로의 교체라고나 할까?
외부의 환경 중 자외선이 강해지면서 일어나는 현상 중 피지분비에
대응하는 방법을 아무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제품의 뒤에 숨어
마케팅 포인트로만 사용하니 놓칠 수 밖엔 없다는 사실.
피지는 나오는 이슈는 자극을 받은 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나오는 건대
쓸데없이 많이 나오는 건 이미 내가 널 보호하는 성분으로 피부를 지키고 있으니
넌 나오지 않아도 되라고 명령어를 입력해주면 되는 것 인데
피지가 나와서 지켜보니 쓸데없는 성분으로 얼굴 표면을 뒤덮어 놓아
더 불안하게 만들어 추가적인 피지 양상이 되는 걸 내가 자초하고 있다는
이론을 아무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생기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저 화장품을 광고할 때 피지를 잡는다.
피지를 없앤다 이렇게만 이야기를
하니
알 수가 없을 수 밖엔…
너무 간단하다.
피부를 이해하는 건
피부는 눈눈이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피지는 오일로 잡는다는 것만 기억한다면
우리가 하는 실수는 여기서 멈출 수 있다.
피부의 모든 상황에 결과를 보지 말고 과정을 보자
그럼 내가 하는 실수가 줄어들고 좀 더 무던한 피부를 만들 수 있게 된다.
May 2020
Why do you make your skin troubles worse?
When consulting with my consumers about their skin concerns, I could find out an unconvincing habit some of them have.
When people think, “My body and my skin are attacked!”, they get defensive.
Sometimes, however, we make a wrong decision that exacerbate the trouble you met.
This behavior is quite similar to, in a relay race, taking over the baton and running in a opposite direction.
Why do people take actions that make things worse?
The reason is that you can only see reactions on the surface of your skin to the external stimuli.
When UV rays become stronger, your skin secretes sebum to protect itself.
People who make wrong judgments start to running in a opposite direction: reducing sebum secretion.
They got so irritated by their oily skin with full of sebum that try to reduce sebum secretion in a wrong way, forgetting that the oil can reduce it.
They wipe it off with a product, such as, a so- called sebum-control product or a water-soluble product.
To be worse, they replace their daily skincare products with ones with a lot of light water-soluble ingredients.
No one tells us how to respond to sebum secretion properly and cosmetics companies hide the fact and use it only as a part of marketing strategy to sell their products.
Hence, we can’t help but fail to find a solution.
Sebum comes out to protect your irritated skin.
If you get a lot of sebum, just enter a command to your skin that “You don’t have to come out because I’m already protecting you with good ingredients.”
However, no one would have known the fact that your mistake caused extra sebum by covering the surface with useless ingredients and making skin more stressed.
When advertising their products, cosmetic companies are not honest with their customers by opening how to remove sebum properly, so consumers can’t help but take misinformed action.
Think simple.
If you want to understand your skin, remember that “to face your problem head-on”: only oil can remove sebum.
If you keep in mind that, we would not repeat the mistake any longer.
You have to understand the process ━why this skin trouble is happening━ rather than being obsessed with the result you can see on your skin.
Then, you can mitigate your misbehaviours and your skin can be impervious to outer stimu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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